실리콘밸리 AI 인재 쟁탈전
04/01/24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AI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이 생성형 AI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 패키지나 주식 보상을 약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실리콘밸리에서 기업들은 인재 영입을 위해 높은 연봉과 특전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AI 전문인력이 제안받는 보상 수준은 기존 업계 관행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WSJ은 전했다.

AI 분야의 이러한 인력 쟁탈전은 AI를 제외한 다른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서 최근 들어 해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기업들이 최근 AI 분야 기술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도 이런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관리 스타트업인 데이터브릭스의 나빈 라오 생성형 AI 부문 수석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구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관련 전문성을 지니거나 AI 오작동과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AI 인재를 위해 기업들은 고액 연봉 지급도 불사하고 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구인 제안에 응한 후보자 6명의 평균 급여는 기본급에 보너스와 주식을 포함해 92만5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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