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길게 느껴진 남가주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꽃피는 3월에 접어 들었다. 작년 2023년 봄에 이어 올해도 남가주 전역에 아름다운 야생화 잔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월부터 2월 하순까지 수차례 많은 비가 충분히 자주 내려줘서 또 다시 남가주의 슈퍼 블룸이 기대된다.

최근 한인타운에 있는 몇몇 한인여행사에서는 3월 야생화 관광 패키지 투어까지 생길 정도다. 한 차례 비 소식은 있지만, 해가 쨍한 날씨에 가까운 곳으로 나가면 우리 생활주변에서도 활짝 핀 여러가지 컬러의 야생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2년 전 2022년 3월 첫 주에 베이스커스 필드 동쪽 아빈 언덕에서 파란 루핀과 주황색의 파피꽃 야생화가 가득 피어 있는 풍경을 오후에 촬영한 것인데, 이곳은 오전보다는 오후에 가면 빛이 비추는 각도가 좋아서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컬러의 야생화를 즐감할 수 있다. 아빈 언덕까지는 엘에이를 출발해서 약 2시간 정도되는 거리라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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