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리 주변에 꽃피는 아름다운 봄날이 다가와 있었다.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한 주가 지나고 이제부터는 남가주 지역에 따뜻한 봄이 시작된다. LA에서 출발해 5번 북쪽 방향으로 가다가 99번 도로로 빠져서 베이커스필드 방향으로 한 시간 반정도 가면, 아몬드꽃과 체리꽃이 만개하고 꽃향기가 가득한 과수원을 프리웨이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베이커스필드부터 시작해서 툴레어, 델라노, 킹스버그, 프레즈노, 머세드를 지나 모데스토지역까지 과수원마다 활짝 핀 꽃나무가 끝없이 펼쳐진 진풍경을 눈으로 즐감할 수 있다.
특히, 주말마다 각 지역에는 단축마라톤 대회,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 자전거 대회 등 여러가지 이벤트가 열리지만, 프레즈노 지역의 블라썸 트레일 페스티벌이 가장 큰 볼거리가 된다. 꽃 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 주변에는 아몬드, 자두, 살구, 체리, 복숭아, 귤, 사과 등 온갖 과수원의 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99번 프리웨이 노스 킹스버그에서 빠져나가면 약 70마일의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 코스가 시작되며 LA에서 이곳까지는 약 200마일 정도 되므로 하루 코스로 가 볼 만한 거리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goblossomtrail.com)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진은 지난 2022년 2월 중순 중가주 프레즈노 블라썸 트레일(Blossom Trail) 출사 중에 진분홍색 복사꽃이 절정인 복숭아 과수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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