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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의 설경
02/05/24  

브라이스 캐년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감동했던 그 날의 아침을 여러분과 함께 한다. 매해 겨울마다 눈소식을 듣게 되면 나는 유타와 아리조나의 날씨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 유타 브라이스 캐년과 아리조나 그랜드 캐년의 설경을 가장 많이 기대하면서, 눈이 내린 후의 설경을 상상하며 기다린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몇년 전 유타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네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카메라 장비와 삼각대, 그리고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 브레이크를 체크한 후에 밤새 운전해서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적어도 해가 떠오르기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해서 일찌감치 엘에이를 떠났다. 밤새 운전해 도착한 브라이스 캐년의 선셋 포인트 주차장에서 잠시 눈을 감고 차안에서 기도했다. 서서히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햇빛을 뷰 포인트에서 기다리는 그 시간이 얼마나 추웠는지 모른다. 기온이 화씨로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내 얼굴과 손가락이 얼어 붙을 정도로 추운 새벽 아침, 나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린 후부터 차가운 공기와 맞서 싸워야 했다. 이른 새벽부터 차가운 눈위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발을 구르면서 기다린 끝에 아름다운 브라이스 캐년의 대장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엘에이에서 브라이스 캐년까지 자동차로 보통 운전 시간만 약 8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눈이 내리거나 길이 얼어 버리는 겨울에는 1-2시간 더 소요되며, 캘리포니아보다 1시간 더 빠른 유타 시간을 잘 계산해서 사진출사 계획을 잡아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로드 컨디션을 확인해서 안전한 겨울 여행 되길 권한다. 또한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한 장비와 방한복과 충분한 음식과 물을 미리 준비해서 다니면 큰 도움이 된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사진교실 및 출사 문의: (213) 44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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