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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의 황홀한 새벽 아침
01/02/24  

사진은 지난 2023년 1월 3일 신년 첫 출사로 갔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터널 뷰 포인트에서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에 촬영한 것이다. 전날 밤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하얀 눈이 많이 내렸는데, 우리는 캄캄한 새벽에 터널 뷰 포인트에 도착해서 꽁꽁 얼어붙은 땅바닥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세팅하고 거의 한 시간 이상 추위에 떨면서 밝아 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선라이즈 빛을 기다렸다. 우리들 머리 위에 있던 눈구름이 서서히 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요세미티 밸리 하늘 전체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점점 더 붉고 황홀하게 하늘은 물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장엄하고 화려하게 변해가는 터널 뷰 포인트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 자리에 함께 사진을 촬영하던 수십 명의 사진작가들이 환호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딱 1년 전 이 무렵 1월 첫 주간처럼 올해 2024년 1월 첫 주간에도 요세미티 지역에 눈 소식이 있어서 또 다시 많은 사진작가들이 겨울 사진 촬영하기 위해 요세미티 밸리와 빌리지로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캘리포니아에서 요세미티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이번 겨울에도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어서 큰 기대가 된다. 요세미티 밸리안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사진 스팟도 많고 촬영 소재도 다양해서 겨울 사진의 천국과 같은 곳이다. 하지만, 겨울철 요세미티의 날씨는 자주 급변하기 때문에 사전에 도로 상황을 잘 알아 보고 가야 하고,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스노우 체인과 타이어를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을 권유한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전화: (213) 44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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