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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웨이브의 선셋
12/18/23  

해마다 12월 중순이 다가 오면 생각나는 출사 장소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유타와 아리조나 보더라인에 걸쳐 있는 코요테 뷰트 노스(Coyote Butte North)의 웨이브 캐년이다. 왕복 약 8마일 정도 하이킹하면서 웨이브 캐년으로 가다 보면 경이로운 풍경이 눈앞에 쫘악 펼쳐진다.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하면 작품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수없이 많은 사진 스팟 중에서도 특히, 12월과 1월에 보는 세컨드 웨이브의 선셋 풍경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해가 지면서 비추는 세컨드 웨이브는 골든 아워 2-3분 동안에 더욱 아름답고 황홀하게 보여진다.

웨이브 캐년은 내가 2006년부터 풍경사진을 하면서 알게 된 곳이고, 항상 언제 어느 때라도 달려 가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입장할 수 있는 퍼밋을 받아야만 웨이브 캐년에 들어갈 수 있다.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넘버 원 버킷 리스트에도 들 정도로 유명한 웨이브 캐년에는 하루에도 수천 명씩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추첨에 도전한다. 평생에 한번도 가기 어려운 웨이브 캐년에 지금까지 18번이나 갔으니 나는 정말 행운이 충만한 사진작가인 것 같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전화: (213) 44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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