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치료(Treatment) 7-1
03/18/24  

전립선의 성장을 차단하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전립선비대증이 진행(progression)되는 것을 막아 수술 (operation)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계속 연구되어 왔는데, 프로스카(Proscar, 성분명 finasteride)나 아보다트(Avodart, 성분명 dutasteride)를 사용하면서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에 이용되는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감소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효과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실제로 전립선암의 발생을 26%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다만 이들 약으로 전립선암의 충분한 예방 효과가 기대할 정도는 아니므로 전립선암의 예방 목적으로는 이들 약들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이 약들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는 머크(Merck, Proscar개발)에서 시행한 PCPT(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연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Avodart개발)에서 시행한 REDUCE(Reduction by Dutasteride of Prostate Cancer Events )연구로 이름 붙여진 광범위 임상 시험(clinical research)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편, 이들 임상 연구에서 이들 약들이 전립선암의 발생률(incidence)은 줄이기는 하지만, 전립선암이 발생된 환자들 중에서는 이들 약제를 사용한 군에서 병리학적(pathological)으로 악성도(malignancy grade)가 높은 암, 즉 빠르고 전이(metastasis)가 잘 되는 암이 좀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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