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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부종지수(ECW)는 얼마인지 아시나요?
12/04/23  

“나는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찌지?” “난 살 찔 것 같아서 물도 잘 안 마시는데도 왜 살이 찌지?”  “물을 많이 마셔야만 살이 빠진다고?”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이 세가지 유형은 다 맞을까? 혹은 틀릴까?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 맞다’. 그렇다면 살이 찌는 것과 수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부종(Edema)은 세포 밖의 물이 증가한 것이다?  

체내 70%의 수분(Total Cellular Water)은 세포 안의 물(Intra Cellular Water)과 세포 밖의 물(Extra Cellular Water)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 안에 있는 세포내액(ICW)과 세포 밖에 있는 혈액과 간질액을 세포외액(ECW)라고 구분한다. 이 세포외액 즉, 세포 밖의 물이 많아지면 부종이 된다. 그 이유는 나트륨(Na+) 영향이 크다. 세포 안 나트륨이 세포 안을 차지하면서 세포 밖으로 칼륨(K+)를 밀어내어 바깥쪽 수분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배추를 절일 때 생기는 ‘소금을 머금은 배추와  빠져나온 물’의 삼투압 현상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것이 부종의 원인인 과다한 세포외액(Extra Cellular Water)인 것이다.

나의 부종지수(ECW Ratio)는 얼마나 될까?

체성분 분석을 하면 TCW, ECW, ICW등의 체내 수분이 측정되며 그 중  과다하게 많아진 세포외액을 통해 부종지수(ECW)를 분석하게 된다. 부종지수는 남성은0.33, 여성은0.34이 정상 범위인데 여성이 남성보다 부종지수가 높다. 그 이유는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수분 조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고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은 부종지수가 낮다. 부종지수가 0.40을 넘는 경우는 심장질환, 신장질환 , 당뇨합병증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종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또한 부종지수는 음식(나트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는 부종지수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부종이 생긴다?  

맞다!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섭취했을 때 나트륨 성분이 물을 끌어당기게 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그러면 체내 전해질과 나트륨 농도 때문에 수분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돼 과다한 세포외액이 생기게 된다. 즉, 부종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할 때는 나트륨 조절이 필수이다.

물을 너무 안 마셔도 부종이 생긴다? 

맞다! ‘항이뇨호르몬’ 때문이다. 수면 중에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체내 수분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 물을 안 마셔서 수분이 부족하면 배설되는 수분량을 줄이기 위해 ‘항이뇨호르몬’이 분비 된다. 그때 세포나 혈관 내의 물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과다한 세포외액이 생겨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 할 때는 적당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다.

물을  많이 마셔야 살이 빠진다?  

맞다!  살을 빼려면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1.5~2L (6-8컵) 물을 마실 것이 권장되지만 운동 전후에는2컵 이상 더 많이 섭취해야한다. 그 이유는 지방을 태울 때는 반드시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에는 산소가 녹아있어 물을 마시면 체내 산소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방을 연소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물은 지방으로 변하지 않고 오히려 지방을 태우는데 꼭 필요한 요소인 것이다. 또한 체내 수분은 몸을 정화시키고 독소를 배출시킨다. 그러므로 운동으로 살을 뺄 때는 수분 섭취가 필수이다. 

 

Dr. K Medi Spa 원장 한의학박사 김은희 PhD. DAc. MS. LAc.

714-204-6652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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