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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수술치료법(Operation) 13
05/23/22  

도뇨관(urethral catheter)을 오랫동안 꽂아 놓고 지내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술 직후부터 배뇨(voiding, urination)를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개발되어 나온 방법이 경요도전립선레이저기화술(Transurethral laser vaporization)입니다. 이것은 요도내시경(urethroscope)에 Nd:Yag 레이저 장비를 연결하여 고열을 발생시키는 탐침(probe)을 치료하고자 하는 전립선 부위에 직접 문질러서 태워버리는 접촉레이저(contact laser) 치료 방식입니다.

장점으로는 다른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수술중에 출혈(bleeding)이 거의 없으며 도뇨관을 유치하고 있는 기간이 매우 짧아져서 빠른 경우에는 수술 다음날에도 배뇨를 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열려진 요도를 통해 배뇨가 수월하게 되어서 증상 개선(symptom improvement)효과가 비교적 좋으며, 수술 후의 통증도 많이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단점으로는 접촉을 통해서만 전립선 부위를 태워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원하는 만큼 치료가 되지 못해서 재발되는(recurrent) 경우가 많으며, 수술에 사용되는 탐침이 일회용(disposable)이면서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Indigo회사에서 개발되어 나온 간질레이저응고술(interstitial laser coagulation: ILC)이 최소침습적인(minimally invasive)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으로 새롭게 소개되었습니다. 이 치료법은 이론적으로 매우 탁월한 치료 방식으로 인정되었는데, 고주파(high radiofrequency)를 이용한 전립선응고 방식인 경요도적침소작술(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TUNA)의 치료 형태를 따르면서도, 가열 장치로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하고자 하는 깊이를 조절하기가 더 쉽습니다.

범위도 쉽게 정할 수 있어서 치료 효과가 크면서도 부작용(side effect)이 많지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요도점막(urethral mucosa)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보전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요도 통증이 훨씬 적게 나타나고, 수술 후 요검사(urinalysis)가 빠르게 정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일회용 치료탐침의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수술중에 조직을 얻을 수 없으며 수술 후에 요도카테타를 오랫동안 유지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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